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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미혼 가구는 1인 가구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경향이 파악됐다. 중년 미혼 1인 가구 비율은 2015년 61.3%에서 2025년 80.5%로 약 19%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부모 등과 함께 사는 2세대 이상 가구는 같은 기간 33.5%에서 17.7%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삶의 형태도 소득 수준에 따라 뚜렷하게 갈렸다. 삶의 만족도와 일·여가 균형, 행복지수 세 항목 모두 월 소득이 높아질수록 증가세가 나타났고, 외로움 수치는 반대로 낮아졌다. 서울시는 가족 형태보다 경제적 여건이 삶의 질을 더 크게 좌우했다고 설명했다.
소득에 따른 격차는 여가 활동에서도 확인됐다. 관리전문직 중년 미혼 1인 가구의 적극적 여가 활동(문화예술·스포츠·관광) 비율은 평일 36.1%, 주말 47.1%로 다른 직군보다 가장 높았다. 주 3~4회 체육활동을 즐긴다는 응답도 관리전문직에 종사하는 중년 미혼 1인가구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중년 미혼 가구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365일 24시간 외로움 상담창구인 ‘외로움안녕120’과 1인 가구 대상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서울마음편의점을 운영 중이다. 19곳에서 운영하는 ‘서울마음편의점’은 외로움 자가 진단부터 전문가 상담과 맞춤형 프로그램까지 한 곳에서 제공하는 공간으로, 지난해 3월 개소 이후 현재까지 약 8만 명이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외로움 자가진단 △전문가·고립경험 당사자와 상담 △외로움 극복 맞춤형 프로그램 △소통공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중년 미혼은 더 이상 예외적인 집단이 아니라 서울의 새로운 가구 기준이 되고 있다”며 “생활 안정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와 정서적 지원까지 아우르는 정책적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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