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납득할 만한 음식료株의 질주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 등록 2015-08-07 오전 11:42:31

    수정 2015-08-07 오전 11:42:31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최근 4거래일간 주가 상승률 24.85%. 그렇다고 몸집이 작은 것도 아니다. 한 주당 가격이 100만원을 훌쩍 넘는 황제주다. 음식료주 상승을 이끌고 있는 이번주 가장 ‘핫’한 주식 오뚜기(007310) 이야기다.

오뚜기는 7일 오전 11시14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0.82%(9000원) 오른 110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오뚜기 뿐만이 아니다. 이날 상장한 흥국에프엔비(189980)는 개장과 함께 30% 급등하면서 상한가로 직행하기도 했다. 음식료주 강세에 유가증권 시장에서 음식료업종지수는 1.6% 뛰면서 전체 업종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음식료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펀더멘털, 즉 실적이다. 대형주 실적은 시장의 기대를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음식료주의 2분기 실적 호조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중소형주는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끊임없이 거품 논란이 이어지면서 변동성이 커지자 상대적으로 꾸준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음식료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 대다수 음식료주는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다. CJ제일제당(097950) 정도가 실적을 내놨는데 올 2분기 영업익이 1918억원으로 전년대비 55.41% 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1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4% 가량 늘었으며 당기 순이익은 6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31% 증가했다.

최근 ‘쿡방’(요리 방송)이 인기를 끌면서 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도 음식료업종의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요리하는 방송 ‘쿡(cook)방’이 인기 프로그램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에 집에서 간단하게 요리하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식자재에 대한 시장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식음료 업체들 역시 가정용 식자재 다변화에 관심을 가지면서 마진율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여름이라는 계절성도 음식료주 상승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음료와 빙과류 등의 소비가 늘어나는 여름은 계절적으로 음식료주의 성수기인데 올 여름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역시 덩달아 커지고 있는 것이다.

변수는 환율과 곡물가격이다. 특히 최근 급격히 상승 중인 원·달러 환율은 음식료주에는 가장 큰 부담요인이다. 음식료주는 원재료 수입 비중이 높아 대표적인 원화 약세 피해주로 분류된다.

▶ 관련기사 ◀
☞[특징주]`거침없는 상승` 오뚜기, 닷새째 강세
☞[특징주]오뚜기, 나흘째 오르며 100만원대 안착
☞"약세장, 그까짓거"…오뚜기, 신고가로 첫 100만원 돌파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241명 사망' 참사.."안돼!"
  • 각선미·청순미
  • 李 점심은 김밥
  • 김혜경 미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