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까지만 해도 인분을 비료로 주로 사용하는 농업 위주 국가였던 한국에서는 토양매개성 기생충 감염률이 80%를 웃돌 정도로 높았습니다. 하지만 화힉비료를 사용하게 되고 상수도 시설이 확대 보급되는 등 위생환경이 좋아지면서 토양매개성 기생충 감염률도 뚝 떨어졌습니다. 2012년 조사에 따르면 전체 기생충 감염률은 2.6% 정도이고 이중 토양매개성 기생충인 회충, 편충 감염률은 0.3% 내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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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고기 회를 즐겨먹는 식습관은 식품매개 기생충 감염률을 높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한강, 금강, 섬진강, 영산강, 낙동강 등 5대강 유역에 사는 주민들의 기생충 감염률은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식품매개 기생충 중 간디스토마라고도 불리는 간흡충의 감염률이 특히 높은데, 간흡충은 감염 초기 발열,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담관염으로 진행됩니다. 감염이 만성화되면 간혹 담관암으로 발전하기도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같은 식품매개 기생충은 우리가 약국에서 봄, 가을이면 쉽게 구입해 먹는 알벤다졸, 플루벤다졸과 같은 구충제로는 제거할 수 없습니다. 알벤다졸과 플루벤다졸은 기생충이 포도당을 흡수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에너지 생성을 억제해 사멸시킵니다. 하지만 입 주위에 흡착판이 달린 식품매개 기생충에는 효과가 떨어집니다.
만약 봄을 맞아 구충제를 복용할 계획이 있다면 가족이 한꺼번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생충의 종류에 따라 음식을 매개로 전파되기도 하고 신체접촉이나 일상용품을 통해 감염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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