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엠텍, 차세대 자동화 시스템 통합 관제 플랫폼 ‘옵트라 플랫폼’ 출시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자동화 시스템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유디엠텍(389680)이 지난 12~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스마트공장 자동화 산업전’(AW2025)에서 선보인 차세대 자동화 시스템 통합 관제 플랫폼 ‘옵트라 플랫폼’(OPTRA Platform)을 공식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유디엠텍)

기존 공정 자동화 시스템이 단순한 모니터링에 초점을 맞췄다면, 옵트라 플랫폼은 자동화 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대용량 데이터를 분석하고 산업별 맞춤형 AI 분석 모듈을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AI 기반 소프트웨어다. 앞서 전시회에서 공개된 옵트라 플랫폼은 자동화 시스템을 사용하는 국내외 100여개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유디엠텍 관계자는 “옵트라 플랫폼은 자동차, 2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철강, 조선, 건설, 발전소, 국방, 물류 등의 산업군에서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기존 자동화 시스템과 달리 현장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AI 기반 실시간 분석과 최적화까지 수행할 수 있는 강력한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옵트라 플랫폼은 △실시간 엔지니어링을 통한 설비 이상 탐지 및 예방 유지보수 △생성형 AI 분석을 통한 공정 데이터 및 작업자 성능 자동 분석 △제조·물류 자동화 최적화 통한 AI 기반 데이터 분석 및 공정 최적화 △클라우드&온프레미스 지원 통한 산업별 맞춤형 구축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유디엠텍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동차, 2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철강, 조선, 건설, 발전소, 국방, 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주요 고객사들과 심층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자동차 산업에선 AI 기반 생산 공정 최적화를 통해 조립 라인 효율성을 높이고 품질 검사를 자동화하는 기술에 대한 논의가 활발했으며, 2차전지 및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에서는 고정밀 제조 공정에서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및 품질 개선 기술이 큰 관심을 받았다는 게 유디엠텍 측 설명이다.

더불어 철강 및 조선 업계에서는 AI 기반 실시간 설비 모니터링과 유지보수 예측 기술이 주요 관심사였으며, 건설 및 발전소 분야에서는 에너지 효율 최적화와 AI 기반 관제 시스템 구축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유디엠텍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옵트라 플랫폼의 도입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AI 자동화 기술의 글로벌 확산을 목표로 미국, 유럽, 일본,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맞춤형 AI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디엠텍 관계자는 “옵트라 플랫폼은 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통해 고객의 생산성과 효율성 극대화에 도움을 주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객사의 니즈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옵트라 플랫폼은 현재 다양한 산업군에서 테스트 및 적용이 진행 중이며, 미국에서도 PoC(Proof of Concept)를 수행 중인 점을 고려해 앞으로 AI 자동화 솔루션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으리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