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1분기 최대 실적…매출 1조2114억·영업익 789억

전년동기比 매출 13.2%·영업이익 144.3% 증가
클라우드·AI 사업 30.1%↑…전체 매출 비중 59%
  • 등록 2025-04-28 오전 10:32:37

    수정 2025-04-28 오전 10:32:37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LG씨엔에스(064400)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2114억원, 영업이익 78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강서구 LG CNS 본사 전경 (사진=LG CNS)
이번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144.3%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 달성이다. 특히 매출은 2018년부터 8년 연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G CNS는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 및 인공지능(AI) 도입 확산 추세에 맞춰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을 가속화해 클라우드와 AI 분야에서 강력한 성장을 달성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AI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0.1% 성장한 7174억원으로 집계됐다. 클라우드·AI 사업은 전체 매출의 약 59% 비중을 차지하며 LG CNS의 핵심 성장 엔진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AI 분야에서 금융 및 제조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이 두드러졌다. 특히 LG CNS는 NH농협은행,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증권, 신한은행, 신한카드, KB금융그룹 등 금융 기업의 AX사업을 맡았다.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DAP GenAI 플랫폼’과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 등을 활용한 금융 AX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LG CNS는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에 생성형 AI 도입이 확산되면서, 관련 사업 성과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쓰오일(S-OIL)을 포함한 다양한 제조 기업의 공장을 AI 기반의 지능형 공장으로 고도화하는 AX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게임사, 물류사, 금융사 등 다양한 산업군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 확대가 지속됐다. LG CNS는 독보적인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사업자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면서 국내외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이 본격적인 고성장세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미래 먹거리인 AI 데이터센터 영역에서는 특수 액체로 서버를 냉각하는 액침냉각 기술, 디지털트윈 기술 등을 필두로 동남아시아 지역 AI 데이터센터 설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플랫폼 사업도 성장하며 실적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이 밖에 스마트물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매출은 2063억원으로 집계됐다. LG CNS는 스마트팩토리 신규 고객을 확보하며 산업 영역을 확장하고 스마트물류 현장에서 물류 로봇 적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영역에서는 국내외 교통 시스템 등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했다.

시스템 통합(SI), 시스템 운영(SM) 등을 포함한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은 금융, 공공 부문 대형 프로젝트를 신규 수주하면서 매출 2877억원을 기록했다.

LG CNS는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도 적극 진행 중이다. 미래 AI의 핵심으로 꼽히는 에이전틱(Agentic) AI 시장 선점을 위해 코히어, W&B 등 글로벌 선진 AI 기업과 서비스 개발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빅테크와는 클라우드를 넘어 AX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글로벌 AX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로봇 사업 키우기에도 나선다. LG CNS는 피지컬 AI 시장 선도를 위해 지능형 로봇 사업 관련 기술 협력을 해외 파트너사와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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