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915개 삼킨 `돼지 저금통` 바다거북…니켈 중독으로 상태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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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7-03-22 오전 8:56:42

    수정 2017-03-22 오전 8:56:42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관광객들이 던진 ‘행운의 동전’을 915개나 삼켜 수술대에 올랐던 태국 초록바다거북의 회복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동전 제거 수술을 받았던 바다거북은 수술 후 몸을 회복하는가 싶더니 이내 혼수상태에 빠졌다.

수술을 담당한 해양동물연구소 측은 살아날 확률을 50% 미만으로 예측했다.

이 바다거북은 관광객들이 행운을 비는 의미로 동전을 던지는 연못에 살고 있어 일명 ‘돼지 저금통’이라고 불린 바 있다.

올해로 23살인 바다거북은 어느 순간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현상을 보여 급히 보호소로 옮겨진 후 수술에 들어갔다. 배에서는 무려 5kg에 달하는 동전 915개가 나왔다.

수술 후 회복세를 보이는가 싶더니 이내 체내에 축적된 니켈 성분 때문에 상태는 악화됐다. 혈액 검사 결과 이 바다거북의 혈중 니켈 농도는 일반 동물의 200배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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