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페미니즘 연극제 내달 26일 개막…8편 공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3회 페미니즘 연극제가 오는 26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1M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올해는 ‘아이 앰 어 페미니스트(I am a Feminist)’라는 주제로 연극·무용·마임·스탠드업 코미디 등 8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페미니스트’라는 공통의 키워드로 모여 있지만 각기 다른 주제를 다루는 작품들이다.

참가작은 △상상공터 ‘늙은 여자, 못 생긴 공작부인’(6월 26~28일) △엘리펀트룸 ‘스탠드 업, 그라운드 업 Vol.2’(7월 1~5일) △바람컴퍼니 ‘레인보우 인 달고나’(7월 8~12일) △윤상은 ‘죽는 장면’(7월 15·16일) △이산 ‘계절을 잃은 숲’(7월 19~21일) △메두사 ‘2020 메갈리아의 딸들’(7월 24~27일) △사거리가 되어라 ‘프로듀스 최하은 S2’(7월 30일~8월 2일) △수수파보리 ‘공기의 딸들: 사랑이라는 가면을 쓴 폭력에 관하여’(7월 28일부터) 등이다.

연극제를 주최하는 페미씨어터 측은 “페미니즘이 하나가 아니듯 페미니스트의 모습도 하나는 아니다”라며 “다만 스스로가 마주한 삶의 문제를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마주하는 것이 지금을 살아가는 페미니스트들의 모습일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주최 측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현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보건복지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에 준하는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극제는 한국여성재단이 후원한다.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제3회 페미니즘 연극제 포스터(사진=페미씨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