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우체국 집배원의 유니폼이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옷으로 바뀐다.
12일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생수나 음료수 등의 용기로 사용하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유니폼을 전국 집배원들에게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급하는 집배원 옷은 6년 만에 디자인을 개선한 것으로, 재활용 페트병을 잘게 부순 후 정제작업을 거쳐 뽑아낸 실을 원료로 원사를 만든 점이 특징이다.
남궁민 우정사업본부장은 "친환경을 옷을 입은 전국 1만7000여명의 집배원이 매일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녹색성장을 알리게 됐다"면서 "앞으로 보급하는 다른 옷도 친환경소재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