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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4.26%에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내린 4.05%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은 여전히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간밤 미국으로 유입되는 마약 문제가 해결 또는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경우 예정대로 3월 4일(현지시간)부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유예 중인 25% 관세를 부과하고, 특히 중국에는 10%포인트(p)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대로라면 중국에 대해선 20%p 관세율이 추가된다. 이같은 강경책은 인플레이션 심리를 자극하고 소비 심리를 꺾으면서 미국 경제를 짓누를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간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4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 2.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 및 시장 전망치와 같았다.
미국 내구재 제조업체의 신규 수주는 1월 반등했다. 올해 1월 내구재 수주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3.1% 증가한 2860억 달러로 집계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상반기에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30%를 유지했다.
국고채 스프레드는 일제히 확대됐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를 보면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6.1bp서 16.2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5.4bp에서 17.2bp로 확대됐다.
채권 대차잔고는 4거래일 만에 감소 전환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7051억원 줄어든 134조 2474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