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정부는 일부 대북 소식통이 북한이 경제개혁 조치인 6.28방침을 잠정 유보했다는 보도에 대해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3일 “대북 소식통이 6.28 조치가 7월 1일부터 시행되느니, 9월 9일, 10월 1일, 이번 연말, 내년, 이런 이야기를 했고, 그런 상황에서 또 유보됐다고 하는 것이니까 그런 차원에서 이해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렇지만 큰 흐름에 있어서는 북한에 새로운 지도부가 등장하면서 경제 부문에 있어서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 여러 가지 내부적인 준비,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을지프리엄가디언(UFG) 연습기간 동안 이례적으로 예비군을 소집해 실사격 훈련을 했다는 것과 관련해서는 “확인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 측에서 군사적인 움직임이 있으면 거기에 따라서 대응해서 같이 움직여주는 것이 기본”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문선명 통일교 총재 별세와 관련, 북한 조문단 파견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써는 특별한 동향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문 신청이 올 경우)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봐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