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 스윙’ 최호성, 한국인 최초 일본 시니어 오픈 제패

  • 등록 2024-09-15 오후 7:39:36

    수정 2024-09-15 오후 7:39:36

최호성(사진=J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51)이 제34회 제34회 일본 시니어 오픈 골프 챔피언십(총상금 8천만엔)에서 우승하며 일본 시니어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일본 시니어 오픈 골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초의 한국 선수라는 역사를 써냈다.

최호성은 15일 일본 지바현 지바 컨트리클럽 가와마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최호성은 2위 장익제(51)에 1타 차 우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1600만엔(약 1억 5000만원)이다.

올 시즌부터 국내와 일본 시니어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최호성은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투어에서는 ‘제3회 참마루건설 시니어 오픈’, ‘KPGA 레전드 클래식 시리즈 4’에서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최호성은 시니어 무대 통산 3승을 기록했다.

K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최호성인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도 2013년 인도네시아 PGA 챔피언십(일본투어, 원아시아투어 공동 주관), 2018년 카시오월드 오픈, 2019년 헤이와 PGM 챔피언십 등 3승을 거뒀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장익제가 2위, 석종율(55)이 이븐파 284타 공동 10위, 허석호(51)가 4오버파 288타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시즌에는 한국 시니어 선수들의 놀라운 활약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7월 최경주(54)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더 시니어 오픈에서 우승하며 한국인 최초로 시니어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달 9일에는 양용은(52)이 PGA투어 챔피언스 어센션 채리티 클래식에서 ‘시니어 전설’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를 제치고 미국 시니어 무대 첫 승을 획득했다.

최호성이 이번 시즌 국제 시니어투어에서 한국 선수 3번째 승전보를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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