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5월 17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비행 시연 후, 미디어 관계자들이 리프트 에어크래프트가 개발한 플라잉카 ‘HEXA’를 촬영하고 있다.(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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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시험운행 중이던 ‘하늘 나는 자동차’(eVTOL)의 부품 일부가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국제박람회협회는 27일 안전성이 입증될 때까지 하늘 나는 자동차의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것은 26일이다. 이날 오후 2시 53분께 비행을 시작한 기체의 부품 일부가 오후 3시께 회장 내 이착륙장소에 떨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조사 결과 프로펠러와 모터를 결합하는 18개 부품 중 1개와 기체 프레임 일부가 파손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체는 무사히 착륙해 인적 피해는 없었다.
행사에 사용된 기체는 미국 드론제작업체인 리프트 에어크래프트(Lift Aircraft)가 제작한 헥사(HEXA)이다. 일본 종합 상사 마루베니는 리프트에 지분투자를 하고 일본 내 사업을 하고 있으며, 이번 엑스포에서도 운항을 맡아 7월 중순까지 박람회장에서 시범운행을 하기로 했다.
오사카 엑스포는 마루베니와 일본 스타트업 스카이브라이브, 조비 에비에이션과 손잡은 ANA홀딩스가 각각 박람회기간 중 하늘 나는 자동차 운항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