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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24년 손해보험사들의 사업비를 제외한 휴대전화 파손 보험 손해율은 61.7%로 집계됐다. 2020년 68.9%, 2021년 73.2% 등 과거 대비 하락세를 보이며 겉으로는 보험료 인하 여력이 생긴 상황이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 대비해 실제로 지급한 보험금 비율로, 수치가 낮아지는 만큼 보험료 인하 여력이 커지는 셈이다. 그러나 실제 보험료 인하는 소폭에 그치고 있다. 이유는 보험료 인하분 만큼, 보장 서비스를 추가해 소비자가 보험료를 줄일 수 없도록 마케팅을 하기 때문이다. 손보사들은 이에 대해 “통신사와의 제휴 형태 보험이기 때문에 보험사들이 맘대로 할 순 없다”며 “통신사들이 손해율 개선분에 대해 보험료를 인하하지 말고, 보장 확대나 상품 구조 조정으로 반영하라는 요청한다”고 말했다. 판매채널을 쥐고 있는 통신사가 보험상품 설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현재 휴대전화 파손 보험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를 중심으로 판매되며,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주요 손보사들이 참여한다. 보험사가 통신사와의 제휴 조건에 따라 계약 물량을 나눠 인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런 구조 속에서 실제 휴대전화 파손 보험 시장에서는 보험료 인하 대신 상품 구조가 조정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파손, 분실, 도난을 보장하는 일반형 상품은 월 보험료가 3000~7000원 수준에서 유지되고, 자기부담금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휴대전화 출고가 상승에 따라 보장 금액이 커지면서 보험료 인하 여력이 제한되는 구조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이 제한되는 가운데 휴대전화 파손 보험 시장은 위축되는 모습이다. 계약 건수는 2020년 약 589만 5027건에서 2024년 418만 1501건으로 감소했고, 보험료 역시 4576억원에서 4234억원으로 줄었다.
보험료 부담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가입 및 이용 행태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일정 기간 이후 보험을 해지하거나 필요 시점에만 활용하려는 경향이 늘어나며, 휴대전화 보험이 장기 보장 상품이 아닌 단기 활용 상품으로 인식되는 흐름이다. 배터리 교체나 단순 수리 등 보상 활용을 극대화하려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이는 다시 보험사의 손해율 관리 부담으로 이어지며 상품 구조 조정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과거 보험 판매 권한이 없는 통신사가 휴대폰 파손 보험을 판매하는 것과 관련해 논란이 있었지만, 정부당국이 허용 방침을 정하면서 현 구조가 형성됐다”며 “휴대폰 파손 보험은 손해율에 기반해 보험료와 보장이 결정되는 기존 상품과 달리 유통 구조 영향이 큰 특징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유통 구조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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