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니모토 결승골' 경남, 수원 꺾고 K리그1 2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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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8-11-25 오후 6:16:41

    수정 2018-11-25 오후 6:16:41

경남FC의 쿠니모토가 수원 삼성과의 K리그1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자 팀 선수들 모두가 달려나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도민구단 경남FC가 K리그1 2위를 확정짓고 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했다.

경남은 2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3분 쿠니모토가 결승 골에 힘입어 수원 삼성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경남은 시즌 18승 10무 9패(승점 64)를 기록, 같은 날 제주 유나이티드에 패한 울산 현대(승점 60)를 제치고 2위 자리를 확정했다. 2위 확정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32강 조별리그에 곧바로 직행하게 됐다.

아울러 경남은 수원전 10경기 무승(5무 5패)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경남이 수원을 이긴 것은 2012년 7월 8일 3-0으로 승리한 이후 6년 4개월여 만이다.

반면 수원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 부진에 빠졌다. 순위도 5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경남은 외국인 골잡이 말컹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파울링요가 전반 38분 슈팅한 공이 수원 골키퍼 노동건을 맞고 나오자 김효기가 달려들면서 재차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1골 뒤진 채 후반전을 맞이한 수원은 후반 38분 경남 수비수 김현훈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데얀이 성공시켜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경남이었다. 경남은 후반 43분 쿠니모토가 골키퍼 노동건까지 제치고 좁은 공간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러 결승골을 만들었다.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전북은 포항과 원정에서 공방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14경기 연속 무패(9승 5무) 행진을 이어갔다.

전북은 0-0으로 맞선 후반 13분 로페즈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40분 포항의 김지민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제주는 후반 19분 마그노의 결승골에 힘입어 울산에 1-0으로 승리했다. 제주는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선 반면 울산은 홈 경기 9경기 연속 무패(8승 1무) 행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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