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英 테이트 미술관 '현대 커미션' 작가에 마렛 안네 사라 선정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열 번째 작가 발표…터바인홀서 전시
10월 14일부터 내년 4월 6일까지 개최
현대차, 테이트와 파트너십 2036년까지 연장
  • 등록 2025-03-05 오전 9:13:29

    수정 2025-03-05 오후 7:20:36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는 영국 테이트 미술관과 진행하는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 ‘현대 커미션(Hyundai Commission)’의 2025년 전시 작가로 ‘마렛 안네 사라’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테이트 모던 터바인 홀(Turbine Hall) 전경. (사진=Photo ⓒ Tate (Marcus Leith))
마렛 안네 사라(Maret Anne Sara) 작가. (사진=Photo ⓒ Johnathan Watts, MEG)
현대 커미션은 현대차와 영국 테이트 미술관의 파트너십 일환으로 ‘테이트 모던’에서 개최해 온 현대미술 전시 프로젝트로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현대미술의 발전을 위해 매년 한 명의 작가를 선정해 테이트 모던 중심부에 있는 전시 공간인 ‘터바인 홀’에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마렛 안네 사라는 사미 공동체의 시선에서 생태 문제를 탐구하는 ‘사미(Sami)’ 작가다. 다학제적(여러 학문 분야나 전문 영역을 결합하는 접근 방식) 작업을 통해 북유럽 식민주의가 사미 공동체의 생활 방식에 미친 영향을 조명하고, 미래 세대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지켜온 사미족 고유의 전통과 가치를 강조한다. 주로 순록, 목축과 관련된 재료나 방법을 사용해 동물, 대지, 물, 인간의 호혜적 관계를 보여주는 조각과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현대 커미션: 마렛 안네 사라’ 전시는 오는 10월 14일부터 내년 4월 6일까지 열린다. 테이트 모던 국제 미술 큐레이터 헬렌 오말리가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카린 힌즈보 테이트 모던 관장은 “마렛 안네 사라는 사미족과 사프미 지역이 직면한 상황들을 가시화하는 작업으로 최근 국제적 주목을 받았으며, 사미 공동체의 사회적, 생태적, 정치적 고민을 담은 작품으로 관객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나아가 변화를 모색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테이트 미술관과의 기존 파트너십을 2036년까지 연장키로 했다. 현대차는 예술을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하고 동시대의 다양한 관점을 지지하는 공동의 비전을 기반으로 지난 2014년부터 테이트 미술관과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 연장을 통해 현대자동차는 ‘현대 커미션’과 더불어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에 대한 후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제 59회 베니스 비엔날레 사미 파빌리온 전시 전경. (사진=Michael Miller OCA)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10년간의 테이트 미술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예술을 매개로 세대, 지역, 분야 간 경계를 허물며 동시대가 필요로 하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데 동참할 수 있었고, 다시 한번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뜻깊은 협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마리아 발쇼 테이트 미술관 총괄 관장도 “미술관의 소장품, 전시 및 프로그램 다각화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와의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다음 10년간 새로운 영감과 가치를 공유하는 협업을 지속할 수 있음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류현진 아내, 시아버지와
  • 로코퀸의 키스
  • 젠슨황 "러브샷"
  • 수능 D-1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