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6일 LG씨엔에스(064400)에 대해 최근 IT 서비스 산업 전반의 클라우드 성장 관심이 확대되는 구간인 데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8만 4000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6만 3900원이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올 3분기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기존 대비 16% 하향 조정하나 중장기 실적 우상향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클라우드 매출 확대 구간 밸류에이션 재평가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 | (표=신한투자증권) |
|
오 연구위원은 LG씨엔에스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 감소하리라고 추정했다. 기존 추정치 기준 영업이익을 16% 하향 조정한 수치다. 그룹 프로젝트 이연 및 데이터센터 등 비용 증가 영향으로 조정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상반기 실적 성장을 이끈 클라우드&AI 부문은 매출액 9% 증가를 예상했다. 디지털 비즈니스, 스마트 엔지니어링 등도 기존 추정치를 유지했다. 3분기 추정치 하향에도 IT 서비스 업종 특성상 4분기 성수기 진입에 주목했다.
매출 확대에 따른 수익성(3분기 영업이익률 7.9%→4분기 영업이익률 9.9%) 개선도 기대했다. 단기 실적보다 중장기 클라우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주가 기울기를 결정하리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중장기 성장 방향성은 유지했다.
오 연구위원은 “최근 IT 서비스 산업 전반의 클라우드 성장 관심 확대 구간이라고 판단한다”면서 “국내 대표 IT 서비스 업체로 4분기 주가 반등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