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美금리인상 여파 시장점검…“국내 금융시장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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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7-12-14 오전 10:41:40

    수정 2017-12-14 오전 10:41:4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금융감독원은 14일 미 연준의 금리인상 결정에 따라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원내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번 금리인상은 시장의 예상과 일치하는 것이어서 아직까지 금융시장은 큰 동요 없이 차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날 9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496.03으로 전일 대비 0.6% 올랐고, 원·달러 환율은 1084.9원으로 전일 대비 5.8원 하락했다.

다만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북한 리스크가 상존하는 가운데, 美 연준이 자산축소와 함께 내년에도 기준금리를 지속 인상할 것으로 보이고, ECB도 양적완화를 축소할 예정이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가계부채, 외국인 자금유출,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등 주요 위험부문에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경각심을 높여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오승원 부원장보 주재로 16개 은행(국내은행 11, 외은지점5) 부행장급과의 외화유동성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외화유동성 및 차입여건 영향을 점검하고, 은행들에 대해 엄격한 스트레스테스트 실시 및 비상대응체계 재점검 등을 통해 외환건전성 관리를 계속 강화토록 당부할 예정이다.

11월 기준 외화 LCR(Liquidity Coverage Ratio)은 규제비율을 상회하며 안정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반은행의 외화LCR은 11월 122.6%, 특수은행은 104.7%로 각각 규제비율인 60%, 40%를 두 배 이상 웃돌고 있다.

외화 LCR은 뱅크런과 같은 유동성 위기 상황에서 1개월간 유출될 수 있는 외화 규모 대비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고(高)유동성 외화자산 비율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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