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새미래민주당이 28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함께 이번 조기대선에 참여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는 이낙연 전 총리와 함께 가짜 민주당을 넘어 진짜 민주당을 재건하고, 국민 화합의 정치개혁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 (사진=이데일리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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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새미래민주당은 당 체제를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 이낙연 전 총리의 후보 등록 준비에도 들어간다. 전 대표는 “품격과 미래 비전, 위기관리 능력과 경험을 갖춘 이낙연 전 총리의 출마를 국민과 당원과 함께 빈틈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도 안 되는 원외 정당의 한계를 뚫고 여기까지 온 것은 당원동지들의 열정과 이낙연 전 총리에 대한 기대 덕분”이라며 “대한민국의 상식과 미래를 지키기 위한 여정에 국민과 당원의 뜨거운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대표는 전날(27일)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을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의 민주당 경선은 생각보다 훨씬 싱겁게 끝났다”며 “정치적 자산을 쌓겠다며 출마한 두 후보는 들러리조차 되지 못한 채 소품으로 전락했고, 남아 있던 알량한 밑천마저 스스로 날려버렸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재명 후보가 기록한 89.77%의 득표율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민주당이 더 이상 민주정당이 아님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결과”라며 “이재명 후보의 득표는 압도적 지지가 아니라 일방적 추종이며, 전체주의적 광풍”이라고까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