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서 펑" 스타십 폭발·로보택시 연기?…머스크 겹악재[오늘M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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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유튜브 '주톡피아'
뉴욕증시 휴장
겹악재에 노출된 일론 머스크
스타십 폭발·로보택시 연기설·X 과징금 가능성
  • 등록 2025-06-20 오전 8:51:10

    수정 2025-06-20 오전 11:07:55

20일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유튜브 ‘주톡피아’. (사진=이데일리)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테슬라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로보택시’ 일정 연기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지상시험 도중 폭발했다.

텍사스주 케머런 카운티 당국은 19일 공지에서 “스타십에 통상적인 ‘고정 점화’(Static fire) 시험 도중 처참한 실패가 발생해 폭발했다”고 밝혔다. 고정 점화 시험은 로켓을 지상 발사대에 고정하고 엔진을 차례로 점화하는 테스트다. 이번 폭발로 시험대 주변이 훼손됐고 인근 지역에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일론 머스크는 이와 관련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단지 긁힌 정도”라고 글을 올렸다.

스페이스X는 지난달 27일 진행한 스타십 9번째 지구궤도 시험 비행을 실패했다.

스페이스X의 스타십 로켓이 5월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스타베이스 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AFP)
이날 뉴욕증시는 휴장했다.

다음은 매그니피센트7 기업 주요 소식이다.

테슬라

로보택시 서비스 일정 연기 가능성이 나온다. 테슬라는 오는 22일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시범운행을 시작한다고 앞서 밝혔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텍사스주 오스틴 상·하원 의원 7명이 테슬라 로보택시 서비스 연기를 공식 요청했다. 의원들은 9월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자율주행 법규에 맞춰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공공 안전 측면에서 낫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요청은 법적 강제성은 없다. 다만 테슬라가 일정 연기에 명분을 얻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는 안전 테스트 문제로 수차례 로보택시 출시 계획을 연기한 바 있다.

한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X에 대해 추가 조사에 나섰다. EU 집행위는 빅테크 규제법인 디지털서비스법(DSA)에 근거해 X의 콘텐츠 규정 위반 여부를 진행 중이다. 집행위는 X가 지난 3월 xAI로 인수되는 과정을 추가로 들여다본다. 결과에 따라 과징금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

블룸버그는 “인수 거래가 xAI의 가치를 800억 달러로 평가하고 사실상 X를 xAI의 아래에 뒀다”며 “이 구조가 향후 부과될 수 있는 과징금 규모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X는 투자 및 거래 기능 도입을 추진한다. 사용자들이 앱 내에서 주식 등 금융자산 거래를 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X는 멘션, 채팅 등 SNS 기능을 넘어 금융플랫폼 기능도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X는 최근 채팅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알파벳

구글이 EU 집행위를 상대로 낸 6조5000억원 규모 과징금 취소 청구 소송에서 패할 위기에 처했다.

이날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유럽 최고법원인 유럽사법재판소(ECJ)의 줄리아네 코콧 재판연구관은 구글이 제기한 41억 유로(6조5천억원) 규모의 반독점 과징금에 대한 상고를 기각해야 한다고 재판부에 권고했다.

구글은 2018년 집행위가 부과한 반독점 행위에 따른 과징금에 불복해 소송에 나섰다.

연구관은 의견서에서 “구글은 안드로이드 생태계 내 여러 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보유했다”며 “이를 이용해 이용자들이 구글 검색을 사용하게 만드는 구조를 만들었고 자사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에도 접근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연구관의 의견은 법적 구속력은 없다. 다만 유럽사법재판소는 연구관의 의견을 최종 판결에 참고해 왔다.

한편 구글이 자사 AI 모델 훈련을 위해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 데이터를 무작위로 활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CNBC는 이날 구글이 ‘제미나이’, ‘비오3’ 등 훈련을 위해 200억개에 달하는 유튜브 동영상을 활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튜브 측은 일부 동영상을 사용하고 관련 계약을 준수한다는 입장이다.

미디어 전문가들은 콘텐츠가 동의 없이 AI 훈련에 활용됐을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유튜브가 게시된 콘텐츠에 대해 광범위한 사용 권한을 갖지만, 영상 창작자들이 제작한 동영상이 AI 학습에 활용될 가능성을 인지하지 못 한다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아마존

아마존이 일부 직원들에게 주요 거점으로의 이주를 명령하고 있다. 이번 이주 명령이 아마존 CEO의 최근 발언과 맞물려 직원들의 자발적 퇴사를 유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직원들에게 본사가 있는 시애틀이나 버지니아주 알링턴, 워싱턴DC 등으로 이주하라고 통보하고 있다.

직원들은 60일 내에 이주를 하지 않을 경우 퇴사해야 한다. 퇴사할 경우 보상금은 지급되지 않는다. 이주 통보를 받은 직원들은 수천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앤디 재시 CEO는 지난 17일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수년 내 광범위한 AI 사용으로 전체 사무직 인력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마존은 AI 대규모 투자를 이유로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인력 감축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다음달 수천명에 달하는 대규모 추가 감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지난 5월 단행된 7000명 감원에 이어 두달만이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체 인력의 3%를 감원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6월 기준 마이크로소프트 전체 직원은 22만800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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