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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인디애나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뉴욕을 누르고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선착한 NBA 파이널에 합류했다. 인디애나가 NBA 파이널에 오른 것은 1999~2000시즌 이후 25년 만이다.
당시 인디애나는 전설적인 3점 슈터 레지 밀러를 앞세워 돌풍을 일으켰지만 우승 문턱에서 샤킬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가 버틴 LA레이커스에 막혀 눈물을 흘렸다.
정규시즌에서 50승 32패를 기록, 동부콘퍼런스 4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인디애나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5위 밀워키 벅스(48승 34패)를 4승 1패로 제압한 데 이어 2라운드에서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64승 18패)를 역시 4승 1패로 꺾었다. 콘퍼런스 결승에서도 3위 뉴욕(51승 31패)을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인디애나의 NBA 파이널 상대 팀은 오클라호마시티다. 정규리그에서 68승 14패로 올 시즌 30개 팀 가운데 승률 1위를 차지했다. 정규리그 MVP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등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돼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를 펼친다.
NBA 파이널은 오는 6일 오클라호마시티의 안방 페이컴 센터에서 열리는 챔프 1차전을 시작으로 펼쳐진다. 2002년 NBA에 사치세 제도가 도입된 이래 처음으로 사치세를 물지 않은 두 팀이 NBA 파이널에서 맞붙는다. 사치세는 선수단 연봉 총합이 상한선인 샐러리 캡을 넘긴 구단이 내는 벌금을 의미한다.
코트 위 야전사령관인 타이리스 할리버튼도 21점 13어시스트 6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며 전체적인 경기를 조율했다. 오비 토핀(18점), 앤드루 넴하드(14점), 마일스 터너, 토머스 브라이언트(이상 11점), 에런 니스미스(10점) 등 7명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뉴욕은 센터 칼-앤서니 타운스가 22점 14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에이스 제일런 브런슨이 19점에 그친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