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돈 안 받아요" 태국 환전소 거부...계엄령 후폭풍

일부 환전소에서 거부 사례 알려져
"한국 내 정치적 문제로 인해 일시적"
  • 등록 2024-12-05 오전 9:50:49

    수정 2024-12-05 오전 9:50:49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윤석열 정부의 기습적인 ‘비상계엄 선포’가 약 6시간 만에 해제된 가운데, 이번 사태의 여파로 국가 이미지까지 타격을 입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 해외여행 중 원화 환전을 거부당한 사례도 나왔다.
태국의 한 환전소에서 원화를 일시적으로 받지 않겠다는 공지를 걸었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현재 태국을 여행 중이라는 A씨가 쓴 “태국 (일부) 환전소에서 한국 돈 거부당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그는 “비상계엄이 타국 사람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단순한 해프닝이나 논란 정도로 덮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는 뜻에서 가져왔다”며 태국 현지 환전소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한국 내 정치적인 문제로 인해 우리는 일시적으로 원화를 받지 않는다”는 공지문이 게재돼 있다.

태국에 갈 때 현지에서 5만원권을 환전하는 건 여행 ‘꿀팁’으로 공유돼 왔다. 태국의 바트화를 한국에서 환전해 가는 것보다 현지에서 환전하는 게 환율이 더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로 국내 정세에 대한 우려가 국제적으로 제기되면서 환전 거부 사례까지 나온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밖에 미국,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등 주요국들은 비상계엄 발표와 해제를 전후로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국 여행 관련 주의 경고와 안내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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