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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윤석열과 국민의힘이 하루가 멀다고 핵무장을 부르짖으며 민감국가 지정을 자초했다”며 “급기야 독재체제를 만들려고 내란을 일으킨 것을 본 미국이 ‘윤석열과 국민의힘의 대한민국’을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나라로 판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심지어 윤석열 정권은 지난 1월 초 미국 정부가 대한민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했는데 두 달이 넘도록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며 “정부가 아예 손을 놓고 있었거나 모든 역량을 내란 수괴 윤석열 지키기에 쏟아부었던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도 미국의 민감국가 지정에 대해 여당과 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이 미국에 의해 민감국가로 분류된 원인 중 하나로 여권에서 제기한 핵무장론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 대표는 “1년 안에 핵무장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허장성세, 현실성 없는 핵무장론에 더해, 동맹국에 통보나 언질 없이 계엄을 선포하고 연락조차 응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한민국 국가 체제에 대한 불신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들이 민감국가 지정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