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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30일부터 2박 3일간 일정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구체적으로는 30일 김해공항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31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11월 1일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무엇보다 전 세계 주목을 받는 이벤트는 2기 정상회담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2019년 6월 일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6년만에 다시 만난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후 미·중 관세 갈등이 불거졌기 때문에 이번 회담 결과가 주목된다. 양국은 그간 수차례 경제무역 회담을 통해 서로에 대한 관세를 줄이고 관세 부과를 유예키로 합의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다시 희토류 수출 통제와 조선·해운 분야 통상 마찰을 겪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부터 중국산 제품에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중국을 압박하기도 했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 25~26일 열린 경제무역 회담에서 잠정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져 양국 정상이 최종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은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해 “시 주석과의 회담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내일(30일) 시 주석을 만나 무역 합의를 타결할 것이다. 그것이 이번 순방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조건을 걸었다. 그는 “중국이 펜타닐 전구체(원료 화학물질) 유통을 억제하겠다는 약속을 한다면, 중국산 제품에 부과된 미국의 관세를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중국도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미국산 대두 수입을 재개한다. 중국의 미국산 대두의 최대 수입국이었으나 관세 전쟁이 불거진 후 대두 수입을 사실상 중단했다. 중국은 이미 최근 벌크선 최소 2척 규모의 미국산 대두를 구매 예약했으며, 이 물량은 올해 연말께 인도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여기에 예민한 문제인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도 1년 유예될 전망이다.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지금까지 나온 경제무역 합의 방안 중 중국측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없다. 중국은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차관)이 “양측이 상호 관심사인 여러 가지 중요한 경제무역 문제를 적절하게 해결하는 데 예비 합의에 도달했으며 다음 단계는 각자의 국내 승인 절차를 이행하는 것”이라고 말했을 뿐이다.
중국으로선 펜타닐 관세 10%포인트 인하를 제외하면 사실상 미국의 요구 사항을 모두 들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시 주석이 ‘통 큰 양보’를 할지 불확실하다. 미·중 정상회담도 트럼프 대통령의 출국 일정으로 시 주석의 한국 입국일인 30일 김해공항에서 만나는 일정이어서 ‘대타협’을 하기에 시간이나 위치 측면에서 불안정한 측면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대만의 미래와 남중국해 군사 작전부터 인공지능(AI)과 양자 컴퓨팅의 패권 경쟁까지 양국 관계의 근본적인 스트레스 지점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불안정하다”면서 이번에 일정 부분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이는 잠시 휴전에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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