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 주자 집결' 김기현 모임 "집권 여당 책임 중해, 자중자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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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24 새로운 미래 모임
김기현 "文정권 5년 만에 물러난 이유, 먹고사는 문제"
정우택 "경제 체질 개선"…안철수 "與 정책·입법 반영"
이준석 잠행엔 "안정된 시스템 돌아가야"
  • 등록 2022-07-13 오전 10:38:07

    수정 2022-07-13 오전 10:38:10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하는 당내 공부 모임 `혁신24 새로운 미래(새미래)`에서 13일 “문재인 정권이 5년 만에 물러나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가 결국 먹고사는 문제”라며 집권 여당의 책임 의식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안철수(왼쪽),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 24 새로운 미래 두번째 모임인 ‘경제위기 인본 혁신생태계로 극복하자!’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미래 두번째 모임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다른 당권 경쟁주자로 꼽히는 안철수·정우택· 주호영 의원 등을 비롯해 4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자로 나선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는 ‘경제위기, 인본(人本) 혁신생태계로 극복하자’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 의원은 “IMF 총재도 세계 경제가 중대하게 어려워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상황에서 집권 여당의 책임은 어느때보다 중하다”며 “물가상승률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6%에 달하고 무역수지가 적자인 상황이다. 문재인 정권이 5년만에 물러나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가 결국 먹고사는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물가 안정과 생필품 관세 철폐, 유류세 인하 등 추석 전 민생대책을 발표하겠다고 했지만 국민 체감은 역부족”이라며 “비상 시국을 잘 극복하고 재도약할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정우택 의원도 강의에 앞서 “정치적으로 여소야대라는 산맥에 막혀있고 옆으로 경제위기라는 산맥으로 막혀있는 상황”이라며 “거시적인 차원에서 우리 경제 체질을 어떻게 개선할 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했다. 전날 경제위기를 주제로 민·당·정 토론회를 열었던 안 의원은 연사로 나선 김광두 교수에 대해 “(이날 강연으로) 퍼펙트스톰이 몰려오는 대한민국 경제의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김 교수가 제시한 방향대로 정부·여당이 정책과 입법에 반영하고 위기를 극복해 국민 삶을 더 잘 보듬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두 석좌교수는 강연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현금을 주는 방법, 보조금을 주는 방법으로 해결하려 했는데, 그러면 결국 돈은 돈 많은 사람에게 모이게 되어있어서 자산 양극화가 심각해진다”며 “고용성장의 핵심은 사람의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정부의 뼈아픈 문제가 주택문제였다. 이런 부분을 현 정부에서 관리해주고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양극화 해결에 근본적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김기현 의원은 강연 이후 기자들과 만나 조기전당 대회 여부와 관련해 “어쨌든 안정된 시스템이 돌아갈 수 있도록 스스로 자중자애해야 한다”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이준석 대표의 잠행이 길어진다’는 질문에 “원내대표를 하면서 겪은 경험에 비추어 보면 이 대표는 당의 애정과 잘되기를 바라는 철학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기본적인 철학 차원에서 윤석열 정부를 위했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11일 의원총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주장이 나온 것과 관련해선 “그때 다 얘기한 것이다. 똑같은 질문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공부모임인데”라면서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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