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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올해 들어 집중적으로 제기된 많은 이슈와 지적에 대해 서면과 주주총회를 통해 사과드린 바 있으나 오늘은 영상으로 직접 고개 숙여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품질과 식품 안전 축제 현장 위생을 포함한 모든 사안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있고 하나하나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며 “2025년을 더본코리아가 완전히 새로워지는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올해 초부터 가공식품 빽햄의 돼지고기 함량 미달, 일부 브랜드 제품의 원산지 허위 광고, 감귤 맥주 재료 함량 미달, 농지법 위반 등 다양한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에는 제품 ‘덮죽’ 광고 관련 허위 정보 의혹으로 고발돼 경찰 조사를 받는 등 사태가 악화됐다.
앞서 한 전직 PD는 유튜브를 통해 백 대표가 과거 방송에서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방송에 출연시키는 등 갑질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백 대표는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한다”면서 “가맹점주와 주주, 고객만 바라보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백 대표는 앞서 두 차례 사과문을 내고 지난 2월부터 제기된 자사 제품 품질 논란과 원산지 표기 오류, 축제 현장에서 부적절한 집기를 사용하거나 재료를 방치한 의혹 등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가앵점과의 상생을 위해 로열티 3개월 면제 등 50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