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이란 공격 규탄 결의 채택…러시아 결의안은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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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걸프 지역 공격 규탄 결의 13대0 통과
중국·러시아 기권…135개국 지지 확보
러시아 “군사행동 중단” 결의안은 채택 실패
  • 등록 2026-03-12 오전 6:24:39

    수정 2026-03-12 오전 6:24:39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란의 걸프 지역 공격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사진=로이터)
유엔 안보리는 11일(현지시간) 이란이 걸프 지역 국가들과 기타 국가들을 공격한 것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찬성 13표, 반대 0표로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이스라엘과 미국의 대이란 공격 이후 이란이 보복 차원에서 걸프 지역 등을 공격한 행위를 규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의안은 바레인이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과 요르단을 대신해 제출했다.

바레인 측은 이번 결의안이 총 135개국의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오랜 기간 이란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온 중국과 러시아는 표결에서 기권했다.

이번 결의는 이란의 공격을 규탄하는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안보리 제재 결의와 달리 법적 구속력은 없다. 다만 국제사회가 특정 행위를 규탄하는 정치적 메시지를 담는 ‘외교적 압박 수단’이라는 의미가 있다.

반면 러시아가 별도로 제출한 결의안은 안보리 문턱을 넘지 못했다.

러시아 결의안은 중동에서 확산되고 있는 분쟁과 관련해 모든 당사국에 군사 행동 중단을 촉구하고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을 규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분쟁 해결을 위해 외교적 협상으로 복귀할 것을 요구했다. 다만 결의안에는 구체적인 분쟁 당사국 이름은 명시되지 않았다. 이 결의안은 충분한 지지를 확보하지 못해 채택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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