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톡스]"코스피 패닉셀…2분기부터 기업이익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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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경기침체 이슈 부각…우크라 사태 완화돼야"
"중소형보다 대형주…배당주 등 방어주 유효"
  • 등록 2022-06-13 오전 11:48:01

    수정 2022-06-13 오전 11:48:01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인플레이션이 고점이 아니라는 판단이 나오면서 최근 증시 반등세가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기업이익은 올 2분기부터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코스피가 2%대의 하락세로 출발하며 장중 연저점을 경신한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사진=연합뉴스)


이승훈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3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11시15분경 전 거래일보다 73.58포인트(2.83%) 하락한 2522.29에서 움직이고 있다. 3% 가까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장중 52주 최저(2519.53)까지 밀렸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번졌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이언트스텝(75bp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증시를 짓눌렀다.

이 센터장은 “올 초 시작된 우크라이나 사태 등 영향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인플레이션 장기화 속 경기침체 가능성이 부각된 것으로 본다”며 “미국 연준은 단기적으로는 75bp 금리인상, 장기적으로도 빅스텝(50bp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국내 상장사 실적은 당장 2분기부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봤다. 이 센터장은 “2분기를 시작으로 하반기 국내 상장사 이익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단순히 원자재뿐 아니라 서비스 등 전반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가는 기업 자체 펀더멘털을 기준으로만 판단하기 어려워졌다”며 “환율 영향도 클 수밖에 없는데, 외국인이 신흥국을 팔 때 삼성전자 등 대형주를 순매도하는 등 복합적으로 주가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코스피가 2600선을 넘어 반등하기 위해서는 결국 매크로 변수가 해소돼야 할 것으로 봤다. 이 센터장은 “증시 반등은 결국 전쟁 이슈가 완화돼야 한다”며 “이후 유가 안정화 여부가 민감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당분간 증시 변동성이 극심해진 국면에서 방어주,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가 유효할 것으로 봤다. 이 센터장은 “삼성전자 등 대형주가 빠지긴 하지만, 성장주 중심의 코스닥 등 대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아직 대형주도 저점을 판단하기 쉽지 않지만, 장기적 접근은 유효하며 배당주 등 방어주가 대안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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