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회암사지 유적,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 선정

14세기 불교 문화 보여주는 절터 유적
국가유산청 "세계유산 등재 위해 지속 노력"
  • 등록 2025-03-19 오전 9:32:02

    수정 2025-03-19 오전 9:32:02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은 지난 13일 열린 2025년 제2차 문화유산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양주 회암사지 유적’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주 회암사지 유적. (사진=국가유산청)
‘양주 회암사지 유적’은 14세기 불교 선종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절터 유적이다. 14세기 고려 말(1374~1376)에 조성돼 조선 전기 왕실에 의해 수차례 수리 보수를 거쳐 운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조선 후기 유교 중심 정치가 본격화하면서 폐사(廢寺)됐다.

국가유산청은 “14세기 동아시아에서 유행한 불교 선종의 가람 구성과 배치의 전형을 보여주는 고고학 유적지와 국제교류를 통해 14세기 회암사의 중흥을 이룬 고승들(지공·나옹혜근·무학자초)의 승탑과 비석이 있는 기념물군”이라고 설명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해서는 국내외에서 평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국내에서는 먼저 잠정목록에 오른 뒤 △우선등재목록 △예비평가 대상 △등재 신청 후보 △등재 신청 대상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양주 회암사지 유적’은 202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록된 바 있다.

우선등재목록은 잠정목록 중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및 보호관리 계획 등을 보완한 유산이 선정된다. 향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서 진행하는 예비평가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양주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양주 회암사지 유적’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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