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산업 ‘강우 타설용 특수 콘크리트’, 콘크리트학회 기술인증서 획득

특수콘크리트 ‘블루콘 레인 오케이’ 기술 인증
재료 및 자재분야 인증 받아…물 만나도 압축강도 확보
“부실공사 원인으로 꼽히는 강우 타설 콘크리트 한계 극복할 것”
  • 등록 2025-03-26 오전 9:12:05

    수정 2025-03-26 오전 9:12:05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비 올 때도 타설이 가능한 삼표산업의 특수 콘크리트 ‘블루콘 레인 오케이’가 한국콘크리트학회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삼표산업이 한국콘크리트학회로부터 받은 기술인증서.(사진=삼표산업)
삼표산업은 국내 최고 권위의 콘크리트 전문 학술단체인 한국콘크리트학회로부터 블루콘 레인 오케이에 대한 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콘크리트학회의 기술인증은 신기술 및 콘크리트 재료, 공법 등의 기술개발 사항을 학회 전문가의 면밀한 검토와 심의를 거쳐 건설 기술에 우수성을 인증하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다.

삼표산업이 인증받은 분야는 ‘재료 및 자재’다. 시간당 3㎜ 이하의 강우 타설시 혼화제와 최적의 원재료를 사용해 콘크리트 설계 기준인 공사 표준시방서(KCS 14 20 00)에서 규정하는 강도를 만족하고 유동성을 갖는 콘크리트 제조 기술을 인정받은 셈이다.

비가 올 때 콘크리트를 타설하면 빗물이 섞여 강도·내구성·품질 저하 문제로 부실 시공 가능성이 커진다. 이에 삼표산업은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 압축 강도 부족과 품질 저하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집중했다.

블루콘 레인 오케이는 삼표산업이 2023년 11월부터 약 6개월여에 걸쳐 현대건설(000720), HDC현대산업개발(294870),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006360)과 함께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수중에 투입되는 콘크리트가 물을 만나도 시멘트와 골재의 분리를 막고 압축강도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삼표산업은 실제 대형 건설 현장에서 안전기준에 맞춰 ‘블루콘 레인 오케이’를 타설하는 등 이미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성도 확보해 왔다. 지난해 6~7월 A건설의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일원에 주거형 오피스텔, B건설의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의 공동주택, C건설의 청년안심주택 현장까지 적용해 현장 시공성 및 작업성 테스트를 마쳤다.

삼표산업은 블루콘 레인 오케이를 중심으로 강우 시 콘크리트 타설 강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침체한 건설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블루콘 레인 오케이’의 기술인증서 획득은 기상 악조건에 구애받지 않고도 안정적인 시공 환경을 마련함과 동시에 안전과 품질에 대한 불신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건설기초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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