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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 포함, 최근 6연승을 달린 한화는 13승 11패를 기록, 3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반면 2연패를 당한 NC는 7승 11패로 9위에 머물렀다.
한화는 선발 문동주가 경기 중단 전까지 5이닝을 책임지면서 5피안타 2실점만 내주고 시즌 2승(1패)째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NC는 3회초 2사 후 최정원이 볼넷을 고른데 이어 김주원이 우중간 3루타, 박민우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앞섰다.
한화는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노시환이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려 7-2로 점수차를 벌렸다.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노시환은 시즌 홈런을 7개로 늘렸다. 이 부문 선두 패트릭 위즈덤(KIA)을 1개 차로 추격했다. 경기는 5회초 NC 공격이 끝난 뒤 빗줄기가 굵어져 중단됐고 81분 만에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잠실구장에선 ‘디펜딩 챔피언’ KIA타이거즈가 최근 두산베어스를 8-4로 누르고 지난해 7월 30일부터 이어진 두산전 5연패 사슬을 끊었다.
KIA 선발 애덤 올러는 5이닝 동안 9피안타 4실점을 내줬지만 타선의 도움 속에 3승(1패)째를 거뒀다.
대구에서는 삼성라이온즈가 홈런 4방을 몰아쳐 롯데자이언츠를 10-3으로 꺾었다. 삼성은 2-0으로 앞선 2회말 김영웅이 솔로홈런, 구자욱이 3점홈런을 때려 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7-3으로 쫓긴 4회말 이재현의 솔로홈런, 박병호의 투런홈런을 더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고척에서는 KT위즈가 멜 로하스 주니어가 좌우 타석 홈런에 힘입어 키움히어로즈를 11-1로 대파했다. 로하스는 1회초 좌타석에서 선두타자 홈런을 때린데 이어 5회초 우타석에서 중월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좌우 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한 경기 좌우타석 홈런은 역대 12번째이자 개인 5번째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