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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풀인 효과(관세 부과 전 재고 축적 수요)는 1분기에 크지 않았다”며 “관세로 인해 상황이 악화되든 긍정적인 영향이 나오든 2분기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는 미국이나 멕시코 외에 베트남에서도 냉장고, 세탁기 등을 생산한다. 미국이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상황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가전은 관세 인상에 따른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후 조 CEO는 서울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술로 완성하는 고객경험 혁신’에 관한 특강을 진행했다. 전기·정보공학부 재학생 200여명이 참석했다.
조 CEO는 LG전자를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아닌, 다양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회사’로 소개하며 고객의 삶이 있는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라는 회사의 미래 비전을 설명했다.
그는 “뛰어난 제품과 앞선 기술도 중요하지만 LG전자가 하는 모든 일의 본질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무선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장르를 연 ‘LG 스탠바이미’,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 등 혁신 제품 개발 사례를 언급했다. 공학도들이 꿈꾸는 연구개발(R&D) 영역에서도 ‘제품’과 ‘기술’을 넘어, ‘경험’을 중심으로 고민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 것이다.
또 조 CEO는 미래 엔지니어인 학부생들이 경험 중심 사고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끊임 없이 질문하며 심도 있게 고민하는 ‘깊게 보기’ △다양한 현상에 관심을 두고 다른 사람들과 토의하는 ‘넓게 보기’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하는 ‘멀리 보기’ △상대방이 공감할 수 있도록 기술을 쉽게 전달하는 ‘설득하기’ 등 조언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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