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서프라이즈’에도 흔들리는 페이스북…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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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발표…주당 순이익 시장 기대 훌쩍 뛰어넘어
매출, 월간사용자 등은 시장 예상 못미쳐
주커버그 "전세계 26억명 우리 서비스 2개 이상 사용"
  • 등록 2018-10-31 오전 9:24:20

    수정 2018-10-31 오전 9:24:20

[사진=AFP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페이스북이 3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 순이익(EPS)을 냈지만, 매출과 일일 활동 사용자 수, 월간 사용자 수에서 시장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30일(현지시각) 페이스북은 3분기 매출이 137억 3000만달러로 집계됐으며, 주당 순이익은 1.76달러라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매출 137억 8000만달러에는 못 미쳤지만, 주당 순이익은 1.47달러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51억달러로 전년대비 9% 증가했다. 사용자당 평균 매출은 6.09달러로 전망치에 부합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순이익으로 주가는 장중 2% 오른 데 이어 장외 시장에서도 2.9% 올랐다. 그러나 여전히 페이스북 주가 최고점이었던 지난 7월 2분기 실적 발표 직후보다는 3분의 1수준이에 그쳤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페이스북의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실제 3분기 일일 활동 사용자 수는 14억 9000만명으로 팩트셋과 스트리트어카운트 전망치 15억1000만명을 밑돌았고, 월간 활동 사용자 수는 22억 7000만명으로 역시 22억 9000만명 전망치에 다소 못 미쳤다.

특히 유럽 페이스북 사용자 수는 375만명으로 전분기보다 감소했다. 다만 애널리스트는 유럽의 사용자 수 하락은 지난 5월 시행한 개인정보의 역외이전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일반정보보호규정(GDPR) 시행에 따른 일시적인 여파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페이스북의 가장 큰 시장인 북미지역의 월간 활성 사용자수는 100만명씩 증가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발목을 잡는 또 하나의 요인은 비용증가다. 가짜 뉴스의 주요 유통 경로로 페이스북이 지목되면서 페이스북은 가짜 뉴스를 통제하기 위해 수천명을 고용하고 인공지능(AI)에 투자하고 있다. 매출보다 비용이 더 크게 증가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50%에서 42%로 떨어졌다.

이같은 우려에 대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페이스북의 성장세는 견고하다고 단언했다. 그는 26억명의 사람들이 매일 2가지 이상 자사 서비스(페이스북이나 왓츠앱, 인스타그램, 메신저 등)를 이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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