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S부문 지난해 영업益 46.5조 `사상 최대`..4Q 반도체 수익은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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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18조 5700억원, 영업이익 46조 5200억원
전년동기 대비 각각 9.6%, 15.3% 증가
4분기 반도체 수익은 7.7조..전분기 절반 수준
  • 등록 2019-01-31 오전 9:07:38

    수정 2019-01-31 오전 9:07:38

DS부문 실적.(자료=삼성전자)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이 지난해 46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지난해 10월 이후 10% 이상 급감하면서 4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 사업도 LCD(액정표시장치)패널 판가 하락과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판매 부진에 따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수요 감소로 수익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DS부문의 연결기준 실적이 매출 118조 5700억원, 영업이익 46조 52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9.6%, 15.3% 늘어난 수준이다. 그러나 4분기는 매출 27조 7600억원, 영업이익 8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20.1%, 41.6% 감소했다.

작년 한해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던 반도체 사업의 4분기 실적은 매출 18조 7500억원, 영업이익 7조 7700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전분기(13조 6500억원)와 비교해 거의 반토막이 났다. 반도체 시장의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메모리 수요 감소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측은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폰 관련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으로 메모리 수요가 크게 감소해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줄었다”며 “업계의 낸드 공급 확대에 따른 가격하락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스마트폰 등 주요 제품의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이미지센서,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수요 둔화로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실적도 하락했다. 올 1분기에도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계속되는 가운데, 비수기 영향 등에 따라 전반적으로 수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4분기 매출 9조 1700억원, 영업이익 9700억원을 기록했다.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판매 부진 등으로 OLED 패널의 수익성이 약화되며 실적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플렉시블 OLED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됐지만 저온폴리실리콘(LTPS) LCD와의 경쟁 심화로 중소형 디스플레이 제품의 실적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초대형·고해상도 TV 시장 확대에 따라 고부가 제품 비중이 확대돼 대형 디스플레이 제품 실적은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회사 관계자는 “올 1분기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따른 플렉시블 OLED 판매 둔화와 모바일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간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형 디스플레이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감소와 업계의 초대형 패널 시설 증설 영향으로 가격 하락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DS부문의 시설투자는 반도체 23조 7000억원, 디스플레이 2조 9000억원 수준이었다. 메모리는 평택 반도체 라인 증설로 2017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파운드리는 2017년에 10나노 공정 신규 증설이 끝났고 OLED도 플렉시블 패널 생산능력 증설 투자가 마무리돼 예년 수준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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