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수영 기자]네덜란드 당국이 26일(현지시간) 남부에 있는 밍크 농장 두 곳에 있는 밍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AP,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네덜란드 농무부는 성명을 통해 브라반트에 있는 두 농장의 밍크들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농무부는 “밍크는 호흡 장애 등 코로나19의 여러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 2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브라반트에 있는 한 밍크 농장 내 밍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Rob ENGELAAR/ANP/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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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두 농장의 일부 직원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사람에게서 동물로 전염이 이뤄진 것으로 농무부는 추정했다.
현지 당국은 해당 농장 주변 도로를 차단하고 사람들에게 농장으로부터 400m 이내로 접근하지 말라고 명령했다.
앞서 미국 뉴욕에서도 고양이 두 마리와 브롱크스 동물원의 일부 호랑이, 사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