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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고객센터로 접수된 불편 민원 전체 중 75.5%에 달한다. 날씨가 따뜻해진 5월 한 달에만 11만건이 넘는 민원이 들어왔다. ‘덥다’는 민원이 11만2540건, ‘춥다’는 민원이 8028건이었다.
지난해 접수된 냉난방 민원을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오후 6~8시)에 ‘덥다’(62만3969건)와 ‘춥다’(3만5538건) 민원이 모두 가장 많았다.
같은 시간대, 같은 칸에서 상반된 민원이 동시에 들어와 고객센터 상담원들이 난감한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객실 내 냉난방 취급은 개별 온도센서에 의해 일정한 온도로 자동 조절되고 있다. 이때 열차 내 냉방 온도는 환경부 고시에 따라 일반칸은 24도, 약냉방칸은 25도로 설정한다.
열차가 혼잡할수록 객실 내 온도가 올라가므로 서울교통공사 공식 앱인 ‘또타 지하철’에서 열차 내 혼잡도 정보를 확인해 덜 붐비는 칸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약냉방칸은 1·3·4호선의 경우 4·7번째 칸, 5·6·7호선은 4·5번째 칸, 8호선 3·4번째 칸이다.
반면 2호선은 혼잡도가 높아 약냉방칸을 따로 운영하지 않는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냉난방 관련 민원이 많이 들어와 고객센터 상담원들이 응급환자 등 긴급한 민원을 처리하는 데 큰 지장이 있다”면서 “열차 이용 중 덥거나 추운 승객은 민원 시 또타 지하철 앱 또는 공식 챗봇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