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칸에서 ‘덥다·춥다’…서울지하철 5월 민원만 12만건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서울교통공사, 민원 접수건 공개…5개월간 28만건
전체 민원중 75%…중요민원 처리 지장 우려
“앱 통해 혼잡도 확인 후 약냉방칸 이용 당부”
  • 등록 2025-06-20 오전 9:02:04

    수정 2025-06-20 오전 9:05:08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서울 지하철 냉난방과 관련해 지난 5월 한달 동안만 12만건, 5개월간 28만건이 넘는 민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하철 냉난방과 관련해 최근 5개월간 28만건이 넘는 민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접수된 냉난방 불편 민원은 총 28만397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고객센터로 접수된 불편 민원 전체 중 75.5%에 달한다. 날씨가 따뜻해진 5월 한 달에만 11만건이 넘는 민원이 들어왔다. ‘덥다’는 민원이 11만2540건, ‘춥다’는 민원이 8028건이었다.

지난해 접수된 냉난방 민원을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오후 6~8시)에 ‘덥다’(62만3969건)와 ‘춥다’(3만5538건) 민원이 모두 가장 많았다.

같은 시간대, 같은 칸에서 상반된 민원이 동시에 들어와 고객센터 상담원들이 난감한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호선별로는 수송 인원이 가장 많은 2호선에 냉난방 민원(35.0%)이 집중됐다. 7호선(20.6%)과 5호선(12.6%)이 뒤를 이었다.

객실 내 냉난방 취급은 개별 온도센서에 의해 일정한 온도로 자동 조절되고 있다. 이때 열차 내 냉방 온도는 환경부 고시에 따라 일반칸은 24도, 약냉방칸은 25도로 설정한다.

열차가 혼잡할수록 객실 내 온도가 올라가므로 서울교통공사 공식 앱인 ‘또타 지하철’에서 열차 내 혼잡도 정보를 확인해 덜 붐비는 칸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 좌석 위치에 따라서도 온도 차이가 발생한다는 점도 알아두면 편리하다. 온도가 가장 낮은 곳은 객실 양쪽 끝 교통약자 배려석 주변이며, 온도가 가장 높은 곳은 객실 중앙부다. 이에 추운 승객은 일반칸보다 1도 높게 운영되는 약냉방칸을 이용하면 된다.

약냉방칸은 1·3·4호선의 경우 4·7번째 칸, 5·6·7호선은 4·5번째 칸, 8호선 3·4번째 칸이다.

반면 2호선은 혼잡도가 높아 약냉방칸을 따로 운영하지 않는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냉난방 관련 민원이 많이 들어와 고객센터 상담원들이 응급환자 등 긴급한 민원을 처리하는 데 큰 지장이 있다”면서 “열차 이용 중 덥거나 추운 승객은 민원 시 또타 지하철 앱 또는 공식 챗봇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두돌 생일 파티해요
  • 수지 맞은 '청순미' 대폭발
  • '뒤태' 미인들
  • 조수미 "떨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