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G7(주요 7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모임인 금융안정위원회는 각국 중앙은행과 금융 당국의 노력으로 지난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일으키는데 주범이었던 그림자금융을 크게 낮추고 금융안정을 부분적으로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회의를 앞두고 나온 금융안정위원회 보고서는 “10년전 글로벌 경제를 침체로 몰고갔던 그림자 뱅킹이 더 이상 금융안정에 위협으로 작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MMF(머니마켓펀드) 투자 등에 대한 규정을 마련하고 은행 건전성 강화, 복잡한 파생상품 생산을 줄이도록 한 각종 규제 및 개혁 등이 등이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림자금융은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으며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통화당국과 금융 당국 등은 금융안정을 위협하는 새로운 리스크가 발생하는지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안정위원회 보고서는 또한 튼튼한 글로벌 금융시스템이 글로벌 자금이 자유롭게 국경을 넘나들면서 투자자들이 투자기회를 찾는 동시에 글로벌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