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6포인트(-0.14%) 내린 2570.08을 기록 중이다.
수급별로는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0억원, 16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홀로 48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85억원 순매도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국내 증시도 트럼프발 관세 불확실성, 미 연방 정부 셧다운 우려, 주요 빅테크 하락 등에 따른 미 증시 급락을 반영하며 약보합권으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인 가운데 금속이 1%대 밀리고 있다. 오락·문화, 운송장비·부품, 화학, 증권, 음식료·담배 등도 일제히 약세다. 반면 운송·창고, 기계·장비, 전기·가스, 부동산, 유통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HD현대중공업(329180)과 SK이노베이션(096770)은 2%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1%대 하락 중이다.
이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NAVER(035420), KB금융(105560), POSCO홀딩스(005490) 등 상위 종목이 대부분 내리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0.76%)과 한화오션(042660)(0.41%)은 강보합세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전장보다 77.78포인트(1.39%) 밀린 5521.52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345.44포인트(1.96%) 급락한 1만7303.01에 마감했다. 전날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하락 전환한 것이다. S&P500은 이날 하락으로 전고점 대비 주가가 10% 이상 하락한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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