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대선 출구조사, 심층조사로 바뀐다

  • 등록 2017-03-16 오전 9:44:50

    수정 2017-03-16 오전 9:44:5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5월 9일로 선거 날짜가 확정됐다.

이에 지상파 방송3사도 정확한 출구조사의 시행을 위해 3사 공동 예측조사 위원회(KEP, KOREA ELECTION POOL)는 를 갖추고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특별한 점은 이번 선거에서는 과거 출구조사와는 차별화된 매우 특별한 출구조사가 시행된다는 것이다.

단순히 후보자의 득표율만을 예측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투표자들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출구조사에서 여러 심화 문항에 대한 면접도 함께 시행해서 투표자들의 후보결정 요인, 정치 성향, 사회 이슈관련 의견, 차기정부 과제 등에 관한 세부적인 표심도 실증적으로 확인하는 출구조사 방식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정확한 당선자 예측을 위해 선거 당일 총 330개 이상의 투표소에서 전국적 규모의 출구조사를 시행하고, 투표자들의 표심을 실증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심층출구조사(Exit poll with a long-form)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이 조사방식은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대부분 시행해왔으나 막대한 비용 때문에 국내에서는 쉽게 시도되지 못했다.

KEP는 국내 최고의 통계학과 언론학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영입해 과학적 엄밀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고려대 통계학과 박유성 교수, 숙명여대 통계학과 김영원 교수, 서강대 경영학과 이윤동 교수,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이준웅 교수 등이 참여해 조사 설계, 실사, 보정 과정에 관한 면밀한 검토에 나선다.

지상파 3사는 한국방송협회와 함께 지난 2010년 지방선거부터 KEP를 출범시킨 이후 주요 공직선거마다 힘을 모아왔다.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2012년 총선과 대선, 2014년 지방선거, 2016년 총선 등에서 정확한 당선자 예측을 내놓았고, 초박빙 상황으로 당선자 예측이 어려웠던 지난 2012년 18대 대선에서도 총 투표자 중 0.36%에 해당하는샘플만을 과학적으로 추출해 조사하여 당선자를 정확히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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