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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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90.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90.4원, 1390.6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3.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92.4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2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하원 예산위원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세제 법안이 가결됐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향후 10년 동안 미국 국가부채는 3조에서 5조달러 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여파와 맞물리며 재정적자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
또한 일본은 관세 협상과 함께 환율 협상도 미국과 진행하고 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20∼22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회의 기간 만나 환율을 주제로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환율 협상에선 미국이 일본에 엔화 절상을 요구한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국의 재정적자 우려와 미일 환율 협상 가능성에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7시 32분 기준 100.00을 기록하고 있다. 한때는 99로 하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