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편의점 업계가 액상형 전자담배의 판매중단에 나섰다. 지난 10월 조처보다 한층 강화해 매대에서도 액상형 전자담배를 철수키로 했다.(사진=KT&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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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편의점 업계가 액상형 전자담배에 강수를 뒀다. 지난 10월 액상형 전자담배의 가맹점 공급을 중단한 편의점 업계는 정부의 조사 결과 발표 이후 판매까지 금지토록 했다. 발주 및 판매를 막고 매대에서도 관련 제품을 모두 수거키로 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CU와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는 전날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중단 조치를 내렸다. 이번 판매중단 제품은 쥴 팟 딜라이트와 크리스프, KT&G 시드 토박과 시드 툰드라이다. 편의점 업계는 이들 제품의 발주와 판매중단을 결정했으며 매대에서도 회수하기로 했다. 가맹점이 보유한 재고도 수거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10월 조치와 비교해 한층 더 강화한 것이다. 지난 10월 편의점 4사는 쥴 트로피칼·딜라이트·크리스프와 KT&G의 시드툰드라에 대한 가맹점 공급을 중단한 바 있다. 정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지 강력권고 이후 내린 결정이다. 당시에는 가맹점 점주가 재고를 활용해 판매를 할 순 있었다. 단순히 가맹점의 신규 공급만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의 조사 결과 유해물질이 확인되면서 공급 중단에 이어 판매 중단으로 대응 수위를 높였다. 가맹점 점주 재량으로 판매하던 길도 막힌 것이다. 판매중단 제품도 조정했다. 쥴 트로피카가 빠지고 KT&G 시드 토박을 추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 쥴 트로피칼은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반면 KT&G 시드 토박에서는 비타민E 아세테이트가 소량 나왔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10월 판매중단 조치는 가맹점에 대한 공급을 중단한 것으로 가맹점 판매까지 막은 것은 아니었다”며 “이번 조치는 정부 조사결과가 나온만큼 가맹점에서도 판매할 수 없도록 하고 재고도 회수하는 등 한층 더 강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