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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지난 1월 ‘지속가능한 우량 김 종자생산 및 육상양식 기술개발 신규과제’ 공모를 받았다. 이에 대상 등 주요 식품기업과 지자체·학계로 구성된 각 컨소시엄이 지원했으며, 주관연구책임자 발표 등 선정평가 과정을 거쳐 이번 사업의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대상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앞으로 대상은 전남·전북·충남 등 3개 광역 지자체, 공주대·포항공대 등 12개 대학 연구소, 하나수산 등 11개 기업을 포함한 지자체·학계·산업계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 200여명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통해 ‘육상양식 김 종자 연중공급 및 대량양성 기술개발’ 사업과 ‘김 연중생산 육상양식 시스템 및 품질관리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연중생산 육상양식 시스템 및 품질관리 기술개발’ 사업은 대상과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고흥군, 하나수산과 한 팀을 이뤄 진행한다. 이 과제 중 대상은 김 연중생산 육상양식 시스템 개발을 위해 실제 육상양식장을 구축해 AI-Aquafarm 시스템 실증과 육상양식 김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분야를 담당한다.
김준규 대상 SeaweedCIC 대표는 “김은 전세계에서 ‘건강스낵 및 건강 식재료’로 각광받으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육상양식을 통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 및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으로 김 산업이 지속성장 가능한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불어 연중생산 시스템 도입 및 산지 어가와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지방경제 활성화는 물론 기존 생산자들과의 기술 교류를 통한 동반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은 현재 글로벌 40여 개국에 김을 수출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1500여억원에 달한다. 국내는 물론 베트남,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직접 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