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日 원전 우려로 약세..1940선 공방

  • 등록 2011-03-17 오전 11:38:54

    수정 2011-03-17 오전 11:38:54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코스피지수가 오전내내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위험 수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경계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17일 오전 11시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6.43포인트(0.84%) 하락한 1941.48을 기록 중이다.   밤사이 원전 위기감에 미국과 유럽증시가 모두 급락하자 코스피도 30포인트 이상 수직하락하며 출발했다. 한때 192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관이 적극적인 매수세로 매도물량을 소화해내며 지수의 추가하락을 방어하는 모습이다.

이시각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29억원과 164억원을 팔고 있지만, 전 기관 주체가 매수에 동참해 137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640억원의 순매수가 집계되고 있다.

은행, 철강금속, 기계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다. 특히 의료정밀과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유통, 건설업의 낙폭이 크다.

시총상위주 중에는 원전 위험과 관련한 일부 종목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특히 원전 사고로 인해 향후 LNG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조선주가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LNG선 발주 증가 기대감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5% 넘게 뛰고 있고, 현대중공업(009540)삼성중공업(010140)도 1~2% 가량 상승세다.

SK이노베이션(096770) 역시 LNG 수요 증가 기대감이 작용하며 2%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금융위원회가 전날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을 유보하면서 하나금융지주(086790)는 4% 이상 급락하고 있다. 같은시각 외환은행(004940)은 2.77% 오르며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대형 IT주도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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