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 검거·처벌에 초점을 둔 응보적 관점에서 벗어나 이처럼 범죄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 등에 집중하는 회복적 경찰활동이 늘고 있다.
|
회복적 경찰활동을 하는 전국 220개 경찰서는 이 기간에 772건의 회복적 대화 신청 사건을 접수했다. 접수된 사건은 가정폭력 259건(34%), 폭행·협박 181건(23%), 학교폭력 164건(21%) 등이다. 이 가운데 살인까지 일으키며 사회적 문제가 된 ‘층간소음’도 50건 다뤘다. 현재까지 대화가 완료된 541건 중 499건(92%)에서 조정이 이뤄졌다.
경찰의 회복적 대화 활동을 보면 △층간소음 △이웃 간 모욕 △소년범 절도 △학교폭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졌다.
다세대 주택 아랫집 거주자가 윗집 층간소음에 대한 불만으로 새벽에 기타 연주를 하고, 욕설 문자를 반복적으로 보내는 등 1년간 갈등이 지속했다. 윗집이 스토킹 처벌법으로 112신고 하면서 갈등은 극에 달했다. 재발을 우려해 회복적 대화 활동을 연계한 결과 아랫집은 층간소음에 스트레스를 받았으나 욕설 문자 등 과도한 행위를 한 것은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윗집은 새벽 소음이 딸이 게임을 하는 소리임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주의할 것을 약속하고, 경찰서에 아랫집 거주자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입건 전 사건을 종결했고, 이후 재신고도 들어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은 학교 폭력 사건도 회복적 경찰활동으로 풀었다. 같은 고등학교 친구사이 가해자는 피해자가 담배를 빌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목을 잡고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해 학교폭력으로 송치됐다. 이들 간 대화를 진행,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어 좋았으며,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 피해자는 사건 진행 중 심적으로 힘들었지만, 가해자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아 마음의 상처가 치유된 것 같다고 처벌불원서를 제출, 사건은 불기소로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국 258개 경찰서 중 회복적 대화를 시행하는 곳을 작년 200곳에서 올 상반기 20곳 늘렸으며, 하반기에 강원(정선·평창·횡성·인제), 충남(금산), 전북(무주), 충북(진천), 경북(봉화), 전남(장흥·보성) 등 10곳을 추가해 총 230곳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현재 회복적 대화 전문가는 28명을 추가로 위촉해 429명까지 늘렸다. 경찰청은 내년에 전국 경찰서로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포토] 강서구, 아동전용 복합시설 서울키즈플라자 개관](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1200862t.jpg)
![[포토] 서울교통공사 노사 극적 합의](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1200546t.jpg)
![[포토] 공예와 협업한 디저트](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1101292t.jpg)
![[포토]한국 어린이들에게 미리 선물 주는 핀란드 공식 산타클로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1101205t.jpg)
![[포토]AI·BIM 센터 오픈](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1101024t.jpg)
![[포토]이억원 위원장, 국민성장펀드 전략위원회 발언](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1100968t.jpg)
![[포토] 지지자들과 기념촬영하는 박주민 의원](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1100727t.jpg)
![[포토]2025 서울 카페&베이커리 페어 in 마곡 열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1100720t.jpg)
![[포토]제8회 탄소중립과 에너지 정책 세미나 시작합니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1000963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