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반도체 수출 70% 급증…증시도 슈퍼 호황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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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보고서
  • 등록 2026-01-22 오전 7:44:15

    수정 2026-01-22 오전 7:44:15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20일까지 반도체 수출이 70% 폭증하면서 당분간 반도체 수출과 국내 주가지수의 높은 상관관계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22일 “1월 1~20일까지 반도체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70.2% 폭증하며 1월 수출 호조를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1월 1~20일까지 국내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증가율 역시 14.9%로 동일했다. 1월 20일까지 일평균 수출액은 25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간 일평균 수출액 규모인 21억8000만 달러를 대폭 상회했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수출이 국내 수출경기를 견인하고 있음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반도체 공급부족 등에 따른 반도체 가격 급등 현상이 고스란히 국내 1월 수출에 녹아들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월 전체 수출은 반도체 수출호조와 더불어 조업일수 증가(지난해 1월 대비 3일 증가)에 힘입어 수출이 상대적으로 다소 주춤하는 계절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20%대 이상의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아가 “당분간 반도체 수출에 기댄 국내 수출호조, 특히 국내 주가지수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일평균 수출액의 확대 기조도 지속될 공산이 높다”고 강조했다.

원화 약세도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수출 호조와 더불어 유가 등 에너지가격 안정에 따른 국내 무역수지 흑자 폭 확대 기조는 궁극적으로 원화 약세 쏠림 현상을 약화시키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무역·경상수지 흑자 기조는 원화의 펀더멘탈을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달러-원 환율의 추가 상승, 즉 원화 약세 쏠림 현상을 다소나마 약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1월 20일까지 수출 흐름에서 여전히 아쉬운 부분은 양극화 현상 지속”이라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제품 수출은 호조지만 승용차, 철강 및 정밀기기 등 여타 업종의 수출 부진세는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당기간 이러한 제품별 양극화 현상이 해소되기 쉽지 않다는 점은 국내 수출은 물론 성장 흐름의 커다란 제약요인임은 부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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