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스페인이 이번주내 전면 구제금융 지원 요청에 나설 것이라는 루머가 나도는 가운데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가 직접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2일(현지시간) 유럽 현지언론인 유로파프레스는 집권 여당 관계자를 인용, 라호이 총리가 전날 각 지방정부 수반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이번주말에 전면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는 루머가 있는데, 우리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라호이 총리는 이날 수반들과 공식 회의를 갖고 지난주 후반 긴축 예산안 발표 이후 전국적인 항의 시위가 벌이지는 가운데 정부 당국의 결속을 다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부 외신들은 유로존 소식통을 인용해 독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정부가 전면 구제금융 지원 요청을 결심했고, 이르면 이번 주말중에 이를 유럽연합(EU)측에 요청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스페인 정부의 전면 구제금융 부인 소식에도 스페인이 결국 머지않아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할 수 밖에 없다는 관측에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하루만에 0.12%포인트(12bp) 하락한 5.77%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