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래 위원장이 저보다 10배는 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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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미래성장연구소장 맡은 김동수 前 공정위원장
"5월에 MB정부 마지막 장관들 한자리..오랫만에 담소"
"다음달 26일 첫 세미나..연말까지 연구소 셋팅 마무리"
  • 등록 2013-07-24 오후 2:34:55

    수정 2013-07-24 오후 2:34:55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이 참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했을 때보다 10배는 잘하는 것 같습니다(껄껄)” 김동수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23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말이다. 지난 2월 퇴임할 때만 해도 임기 내에 경제민주화와 동반성장 정책을 깔끔하게 마무리 짓지 못해 아쉬웠는데, 노 위원장이 하는 걸 보니 한결 마음이 놓인다는 게 김 전 위원장 설명이다.

퇴임 후 고려대학교 석좌교수로 자리를 옮겼던 김 전 위원장은 최근 새로운 보직을 하나 맡게 됐다. 고려대가 신설한 미래성장연구소의 초대 소장직이다. 연구소는 주요 산업분야의 생산성 향상 방안을 연구하고, 산업구조 개편방향 등에 대한 연구·컨설팅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동수 전 공정거래위원장
김 전 위원장은 “그 동안 대기업에 편중된 우리나라 산업구조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중견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데 초점을 둘 생각”이라며 “아직 롤 모델로 삼는 해외 연구소는 없지만, 지금껏 없었던 아주 색다른 연구소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구소는 창조경제와 공정경제 등에 대한 다양한 학술세미나도 계획하고 있다. 첫 세미나는 다음달 26일로 잡혔다. 김 전 위원장은 “미래성장연구소의 출범을 대·내외에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세미나 후에는 연구소 셋팅 작업을 완료해 연말부터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은 “퇴임 후 딱 한 차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만났다”고 전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5월 이 전 대통령과 MB정부 마지막 경제부처 장관들의 비공식 만남이 있었다”며 “10여명 정도 되는 퇴임 장관들이 오랫만에 만나 담소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전 대통령이 특별한 얘기는 없었고, ‘그 동안 고생했다’며 노고를 치하해 주는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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