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펄프가 10개월 만에 하락세..제지업계 실적 개선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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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5-08-05 오전 11:20:50

    수정 2015-08-05 오전 11:20:50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지난해부터 지속돼 온 국제 펄프가격 상승세가 상반기 고점을 찍은 이후 하락세로 반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지업체들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제 펄프가는 지난해 9월 이후 올 상반기까지 매월 10~20달러씩 상승하면서 톤당 710달러까지 치솟았다.

펄프가 상승세는 7월 들어 한풀 꺾였다. 10개월째 지속되던 상승 추세가 꺾이면서 7월 기준 국제 펄프가는 700달러선까지 내려앉았다.

국제 펄프가격은 앞으로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지·펄프 전문 매체인 RISI는 세계 2위 규모의 펄프 생산업체 칠레의 아라우코(Arauco)가 7월 펄프가를 소프트우드(Soft-wood) 기준 톤당 40달러로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남미 펄프제조회사인 CNPC도 브라질 증설작업을 완료하고 생산 및 판매에 돌입, 국제 펄프가격 안정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펄프가가 반전 추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제지업체들은 실적 개선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솔제지(213500)한국제지(002300) 등 대부분 국내 제지업체들은 펄프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펄프가격이 영업 실적에 미치는 비중이 크다. 제지 제조과정에 쓰이는 원가 중 절반이 펄프가격이다.

제지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이후 국제 펄프가의 상승세가 한 풀 꺾이면서 제지업체들의 하반기 영업환경은 상반기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펄프값 안정세가 제지업체들에게는 실적 개선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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