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국내 도입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총 200만6000 회분이다. 2월 개별 계약한 물량 157만4000 회분과 4월 코백스를 통해 들어온 43만 2000 회분이다.
당국은 그동안 2차 접종분까지 활용해 1차 접종에 활용해왔고, 그 결과 2일 0시 기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1~2차 접종자를 모두 더해 182만9425만명이다. 단순 계산하면 이제 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7만6575회분뿐이다.
하루 약 10만명가량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루 이틀이면 국내 들어와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은 바닥을 보이게 된다.
최소잔여량주사기(LDS)를 사용하고 있어 사용 물량이 다소 늘어날 수 있겠지만, 며칠 이상을 이어갈 수준이 되지는 못할 전망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예약은 4월까지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화이자의 경우에는 좀 일정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에는 공급이 한번에 몰려서 공급되는 방식이라 다소 편차가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5월에 대한 계획은 3일에 보다 자세하게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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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보다 앞서 1차 접종을 5월 중하순으로 연기한 화이자 백신에 대해 정부는 백신이 부족한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매주 일정 물량이 공급되고 있기 때문에 물량이 부족한 것이 아니며, 3주의 2차 접종 간격 때문에 1차 접종을 5월 중하순으로 미룬 것뿐이라는 설명이다.
정부는 지난 달 30일 화이자 백신에 대한 1차 접종을 당분간 자제해달라고 각 지자체 예방접종센터에 요청하며 백신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1차 접종을 확대하기 위해 2차 물량을 끌어다 쓰면서 신규 물량을 2차 접종에 활용하다 보니 1차 접종이 사실상 중단됐다는 것이다.
손 반장은 “화이자가 바닥났다고 해 접종이 가능한지 불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화이자는 2차 접종에 집중하기 위해 1차 접종 대상을 줄였다가 다시 늘리는 것이며 가능한 많은 고령자에 1차 접종을 하기 위해 이 같은 방법을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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