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편의점 알바생` 문재인 "서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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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6-18 오후 2:34:31

    수정 2012-06-18 오후 2:39:02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18일 오전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체험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으로 나섰다.

문 상임고문은 18일 오전 6시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한 편의점에서 1시간30분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며 청년 일자리 문제를 체험했다.

문 고문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이 입는 조끼를 착용한 후 교육을 받았다. 문 고문의 교육 담당은 10대부터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권민정(24)씨였다. 권 씨는 문 고문에게 바코드 찍는 방법, 현금 영수증 발급하는 방법, 포인트 카드 적립과 할인카드 인식 방법 등을 자세하게 설명했고 문 상임고문은 집중력 있게 배웠다.

6시50분께 첫 손님이 오자 문 고문은 “어서 오세요”라고 인사하며 계산을 했다. 교육받은 “할인카드나 멤버십 카드는 없나요?”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7시30분께 출근시간이 되자 출근하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물이나 우유를 사러 들어왔던 손님들이 문 상임고문의 모습을 보며 깜짝 놀라는 상황이 펼쳐졌다. 물건을 산 후 사인을 받거나 사진을 찍는 30대 직장인들도 많았다.

출근길에 편의점에 온 이현숙(31)씨는 “서민 느낌이 들고 편하게 느껴진다”며 문 고문을 칭찬했다. 윤정희(31)씨 역시 “친근하고 어울린다. 다른 정치인 같은 가식이 없고 진솔하게 느껴진다”고 평했다.

문 상임고문은 “긴장을 제대로 안하면 착오가 생긴다”며 집중해서 계산을 하면서도 환한 표정으로 손님들을 맞이했다.

8시10분께 문 고문은 시급 4580원을 받았다. 문 고문은 “현장을 생생하게 보고 들을 수 있었다”며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도 “전체적으로 최저임금이 상향돼야 한다. 생활할 수 있는 임금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문 고문은 한 시간 아르바이트를 통해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20대 8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청년들은 문 고문에게 “정말 잘 하셨다”는 호평과 함께 “바코드 찾는 게 좀 늦으신 것 같다”는 애정 어린 지적을 하며 아르바이트 경험, 최저임금조차 보장되지 않는 현실 등을 털어놓았다.

문 고문은 한 시간 가량 그들의 목소리를 주의 깊게 들은 후, ‘좋은 일자리 만드는 대통령’을 약속하며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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