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집주인, 세입자 전기 몰래 훔쳐쓰다 덜미

  • 등록 2014-04-02 오후 1:57:15

    수정 2014-04-02 오후 1:57:15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세입자의 집에서 전기를 1년간 훔쳐 사용한 집주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전북 익산경찰서는 세입자의 집에 전기를 훔쳐 사용한 박모(69)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북 익산시 남중동에 사는 박씨는 지난 2012년 10월부터 1년 동안 세입자 김모(48)씨의 집에서 전기선을 빼내 전기를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박씨는 전기를 훔쳐 사용하기 3개월 전 수도공사를 하면서 김씨의 집에서 전기선을 빼내 사용한 뒤 계속해서 이 전기선을 몰래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가 전기요금을 과다하게 요구한다는 신고를 받고 전기공사업체에 의뢰,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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